선물 및 옵션은 단순히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해서 베팅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전략적 조합을 통해 수익 구조를 설계하거나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인데요. 특히 선물과 옵션을 조합한 합성 포지션 전략은 시장 상황에 따라 매우 유연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전 투자에서 자주 쓰이는 대표적인 전략 8가지를 구조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헷징 전략 목록
- 헷징 (Hedging)
- 양매도 (Short Strangle)
- 커버드 콜 (Covered Call)
- 프로텍티브 풋 (Protective Put)
- 선물 스프레드 (Futures Spread)
- 버터플라이 스프레드 (Butterfly Spread)
- 아이언 콘도르 (Iron Condor)
- 롱 스트랭글 (Long Strangle)
헷징 전략 표
전략 이름 | 설명 | 주로 사용되는 시장 조건 | 수익 구조 | 리스크 구조 |
---|---|---|---|---|
양매도 (Short Strangle) | 동일한 만기를 가진 콜 옵션과 풋 옵션을 매도하는 전략. | 큰 가격 변동성이 예상될 때 | 제한된 수익 (프리미엄 수취) | 이론적으로 무제한 (큰 가격 변동 시 손실) |
커버드 콜 (Covered Call) | 보유한 주식에 대해 콜 옵션을 매도하는 전략. | 주가 상승 제한적 예상, 일정 수익을 추구할 때 | 주식 상승 + 옵션 프리미엄 수익 | 주식 하락시 손실 (프리미엄으로 제한됨) |
프로텍티브 풋 (Protective Put) | 보유한 주식에 대해 풋 옵션을 구매하여 하락 위험을 헷징하는 전략. | 주식 가격 하락에 대비할 때 | 주식 상승 (수익 무제한) | 풋 옵션 프리미엄 (하락 위험 제한) |
선물 스프레드 (Futures Spread) | 두 개 이상의 선물을 매매하여 가격 차이를 이용하는 전략. | 두 자산의 가격 차이를 예측할 때 | 가격 차이로 인한 수익 | 가격 변동성에 따른 손실 |
버터플라이 스프레드 (Butterfly Spread) | 동일한 만기와 기초 자산을 가진 옵션을 여러 개 매도 및 매수하는 전략. | 가격이 특정 가격 근처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할 때 | 제한된 수익 (중간 가격에 수익 집중) | 제한된 손실 (옵션 프리미엄 차이로 제한됨) |
아이언 콘도르 (Iron Condor) | 두 개의 콜 옵션과 두 개의 풋 옵션을 결합하여 만든 전략. | 큰 가격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에서 사용 | 제한된 수익 (옵션 프리미엄 차이로 수익) | 제한된 손실 (가격 변동성 클 때 손실) |
롱 스트랭글 (Long Strangle) | 동일한 만기를 가진 콜 옵션과 풋 옵션을 매수하는 전략. | 큰 가격 변동성이 예상될 때 | 큰 가격 변동성에 따른 수익 | 옵션 프리미엄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으면 손실) |
헷징 (Hedging)
- 전략 목적: 보유 자산의 가격 하락 위험 방어
- 사용 조건: 주식, 원자재 등 현물 자산 보유 시
- 구성 요소: 현물 보유 + 선물 매도
헷징은 선물 시장의 원래 목적이기도 합니다. 실제 자산을 가진 투자자가 향후 가격 하락에 대비해 선물을 매도함으로써 손실을 줄이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지수의 선물을 매도하면, 주가 하락 시 손실은 선물의 이익으로 상쇄됩니다. 상승 시에는 선물에서 손실이 나지만 현물 수익이 그것을 보완합니다. 이 전략은 수익을 얻기보다는 보존하려는 목적에 더 적합합니다.
양매도 (Short Strangle)
- 전략 목적: 낮은 변동성 구간에서 프리미엄 수익 확보
- 사용 조건: 가격이 큰 방향 없이 횡보할 것으로 예상될 때
- 구성 요소: 외가격 콜옵션 매도 + 외가격 풋옵션 매도
양매도는 방향성보다는 가격 범위의 유지에 베팅하는 전략입니다. 투자자는 콜옵션과 풋옵션을 모두 외가격에서 매도해 시간가치가 소멸되기를 기다립니다.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두 행사가 사이에 있으면, 옵션은 무용지물이 되어 프리미엄이 수익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행사가 외부로 크게 벗어나면 손실이 무제한이므로 반드시 손절 기준을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커버드 콜 (Covered Call)
- 전략 목적: 보유 주식에서 추가 수익 확보
- 사용 조건: 주가가 횡보하거나 약상승할 것으로 예상될 때
- 구성 요소: 주식 보유 + 동일 수량 콜옵션 매도
커버드 콜은 주식 투자자가 주가 상승의 상단을 일정 부분 포기하고, 대신 프리미엄 수익을 얻는 전략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상승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면 행사가격을 약간 높은 콜옵션을 매도합니다. 만약 주가가 그 가격을 넘지 않으면 프리미엄은 그대로 수익이 되고, 넘을 경우엔 주식을 그 가격에 매도하게 됩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프로텍티브 풋 (Protective Put)
- 전략 목적: 주식 보유 중 하락 위험을 제한
- 사용 조건: 하방 리스크는 줄이고 상승 가능성은 열어두고 싶을 때
- 구성 요소: 주식 보유 + 풋옵션 매수
보유 주식이 있는데 시장이 불안정할 경우, 프로텍티브 풋 전략을 통해 하방 손실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는 일정 행사가격의 풋옵션을 매수해 하락 시 손실을 제한받고, 주가 상승 시에는 옵션은 소멸되더라도 주식에서 수익을 냅니다. 다만 옵션 프리미엄이 비용이 되기 때문에, 손실 방지와 비용 간 균형을 고려해야 합니다.
선물 스프레드 (Futures Spread)
- 전략 목적: 두 선물 계약 간의 가격차에서 수익 확보
- 사용 조건: 방향성보다 가격 관계에 집중하고 싶을 때
- 구성 요소: 한 선물 매수 + 다른 선물 매도 (동일 상품 내 또는 상관 상품 간)
선물 스프레드는 가격이 아니라 가격 간의 차이를 이용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근월물 선물을 매도하고, 원월물을 매수하여 가격차가 좁혀질 것이라 예상하면 그 차익이 수익이 됩니다. 또는 원유와 정제유 등 연관 상품 간 가격차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전체 시장 방향성의 영향을 덜 받고, 상대적 예측력을 기반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버터플라이 스프레드 (Butterfly Spread)
- 전략 목적: 시장이 일정 가격 범위에 머물 경우 수익 확보
- 사용 조건: 가격이 특정 수준에서 횡보할 것으로 예상될 때
- 구성 요소: 중간 행사가 옵션 매도 2계약 + 위·아래 행사가 옵션 매수 각 1계약
버터플라이 스프레드는 정중앙 행사가격 근처에서 최대 이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콜옵션 기준으로, 행사가격 95 매수 1계약, 100 매도 2계약, 105 매수 1계약을 설정하면, 기초자산이 100에 가까울 때 수익이 극대화됩니다. 그보다 높거나 낮으면 손익이 줄고, 양 끝을 넘으면 최대 손실(프리미엄 비용)만 발생합니다. 방향 예측 없이 일정 범위 내 머물 것으로 확신할 때 유용합니다.
아이언 콘도르 (Iron Condor)
- 전략 목적: 좁은 가격 범위 내에서 수익 극대화
- 사용 조건: 시장이 큰 움직임 없이 횡보할 것으로 예상될 때
- 구성 요소: 낮은 풋 매도 + 더 낮은 풋 매수 + 높은 콜 매도 + 더 높은 콜 매수
아이언 콘도르는 버터플라이와 유사하지만, 옵션을 모두 외가격에서 설정하는 점이 다릅니다. 이 전략은 두 개의 스트랭글을 결합한 형태로, 수익은 프리미엄이며 손실은 제한됩니다. 주가는 두 매도 행사가 사이에 있으면 최대 이익, 양쪽 끝을 벗어나면 손실이 발생합니다. 방향성은 없지만, 변동성이 낮다고 확신할 때 매우 유리하게 작동합니다.
롱 스트랭글 (Long Strangle)
- 전략 목적: 큰 변동성 발생 시 수익 확보
- 사용 조건: 방향은 몰라도 큰 폭의 움직임이 예상될 때
- 구성 요소: 외가격 콜옵션 매수 + 외가격 풋옵션 매수
롱 스트랭글은 저변동성 구간이 끝나고 큰 방향성이 나올 것을 예상할 때 사용하는 전략입니다. 콜옵션과 풋옵션을 모두 외가격에서 매수해두면,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크게 움직이면 한 쪽이 큰 수익을 냅니다. 손실은 두 옵션의 프리미엄 합계로 제한되고, 수익은 무제한입니다. 뉴스 발표, 실적 공개, 금리결정 전후 등 큰 이벤트를 앞두고 유용합니다.